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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미국 경제 활동이 회복되는 모양새이나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전반적으로 전망은 “중립에서 약간 비관적”이며, 향후 경제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은 2곳에서 불과했다. 대부분은 변동이 없거나 소폭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비(非)자동차 소비 지출이 감소했고, 자동차 판매도 줄었다. 베이지북은 올해 초 소비자들이 자동차 관세 등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이후 자동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관광업은 혼조세를 보였고, 제조업 활동은 소폭 약화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대출 규모는 커졌으며, 건설 활동은 비용 상승으로 둔화했다. 경제적·정책적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채용에 신중을 기하면서 고용은 전반적으로 매우 소폭 증가했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2곳 모든 지역에서 관세로 인해 원자재 등 비용이 올라 제조 및 건설 분야에서 비용 압박이 경미하거나 상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베이지북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담당자들을 인용해 앞으로 몇 달 동안 비용 압박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소비자 물가가 늦여름까지 더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미국 연준은 연간 총 8차례 베이지북을 펴낸다. 연준 산하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제 상황 의견을 취합해 노동시장, 가격과 소비자지출, 제조업, 서비스, 부동산·건설업 등의 상황을 담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