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는 ‘로컬 여행에 대한 호기심’이 가장 컸다. 응답자의 68.6%는 소도시만의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경험하고 싶다고 답했고, 한적한 여행(58.7%), 도쿄, 오사카 등은 이미 다녀와서(20.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일본 소도시는 ‘마쓰야마’(38.4%)였고 오이타(30.5%), 시즈오카(29.5%)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은 저비용항공사(LCC)가 취항하면서 접근성이 좋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마쓰야마’ 숙소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이상 큰 폭으로 뛰었다. 오이타와 시즈오카 지역의 예약 건수 역시 각각 약 5배,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외에도 미야코지마, 히로시마 등 여러 여행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 실장은 “소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일본 여행 트렌드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사카, 후쿠오카 등 스테디셀러 여행지뿐만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는 도시들의 성장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