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이재명 대표는 전날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청년 3만원 패스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환승 횟수 제한이나 거리병산 추가요금 등 없는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청년들은 월 3만원만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되 향후 제도가 안착되면 전 국민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정액 3만원 규모로 청년층에 한정하는 것보다 일반 국민으로 확대하는 게 좋겠다”면서 “정부가 예산안에 담아온 ‘K-패스’는 청년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을 포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정 금액으로 할 경우 미달할 때는 손실이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초과할 때는 필요가 없는데도 방만하게 운용해 지출 효율화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제도)는 실제 이용 수요에 맞게 사용한도에 비례해 혜택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며 ”3만원 이상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K-패스’도 대중교통을 통합한 정기권 시스템으로, 지하철·버스 등을 한 달에 21회 이상 이용 시 최대 60회 한도 내에서 차등 환급된다. ‘일반’은 20% 할인으로 연 최대 환급액은 21만6000원이며, 청소년과 저소득층은 이보다 높은 30%, 53% 할인율로 연간 최대 32만4000원, 57만6000원을 환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