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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내에 ‘돈나무 언니’로 널리 알려진 월가 테크주 전도사인 우드가 이끌고 있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또 다시 코인베이스 주식을 저가 매수했다.
아크 인베스트가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이달 들어 지금까지 뉴욕 주식시장에서 코인베이스 주식을 130만주 이상 사들였다. 이는 현 주가를 감안하면 560만달러(원화 약 76억1040만원) 어치에 이른다.
실제 아크 인베스트는 FTX 사태가 터지고 난 직후부터 코인베이스 주식을 계속 사들여 현재 890만주까지 보유량을 늘렸다. 이달에만 19% 정도 보유량을 늘린 셈으로, 현재 전체 보유량 890만주는 전체 코인베이스 유통주식수의 4.7% 수준에 이른다.
그나마 아크 인베스트가 이달 들어 처음 코인베이스를 샀을 당시에만 해도 주가는 반등했지만, 이후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8.9% 하락하며 기업공개(IPO) 이후 최저가로 떨어졌다.
이뿐 아니라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다른 가상자산 관련 자산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와 미국 유일의 인가 받은 크립토 은행인 실버게이트캐피탈 등의 주식도 저가 매수하고 있다.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가 지난주 GBTC를 45만주, 아크 핀테크 혁신 ETF가 실버게이트 주식을 20만주 각각 사들였다.
코인베이스와 실버게이트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각각 80% 이상씩 급락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하락세보다 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