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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 윤 대통령이 가는 방향이 맞다”며 “좌파 진영은 ‘친서방·러시아와 대척·중국과 대적’이라며 거품을 물고 비난을 쏟고 있고, 그 비난은 더 만만한 김 여사를 정조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김건희 여사는 기대 이상이었다. 단정한 의상과 태도로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하지만 반대 진영의 비난은 무지하고 ‘생트집 잡기’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모든 영부인이 다 검은 옷을 입었는데 김건희만 하얀 옷을? 질 바이든도 흰색 옷 입었네”라고 김 여사 패션에 대한 비판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전 전 의원은 김 여사의 흰색 장갑 논란엔 “흰색 장갑을 낀 것 보면 다한증 환자인가? 공식석상에 장갑 낀 경우 많다”면서 “외국 방문에 웬 발찌? 외국에서 발찌는 이상한 여자들만 찬다고.(웃음) 외국 안 가보셨나 보다. 두툼한 팔목에 중국 졸부처럼 순금 팔찌한 누구 떠오른다. 문제는 그 도가 지나쳤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전 의원은 “노래방에서 탬버린 친 걸로 ‘업소녀’라고 몰아세운다면 대한민국에서 업소녀 아닌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라며 “저도 탬버린 걸”이라고 일침했다.
이어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제가 글로 옮길 수조차 없는 말로 타인을 공격하고 매도할 수는 없다. 상대가 공인이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호된 선거를 치른 윤 대통령은 물론이고 김 여사 역시 담금질이 확실히 됐을 것”이라며 “그런데 문제는 바로 우리 사회”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렇게 모멸과 비방과 저열한 비난을 일삼는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물으며 “결국 우리나라는 더 잔혹하고 잔인하고 냉혹하고 비열한 사회가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전 의원은 “그래서 저는 김 여사를 응원하기로 했다”면서 “김 여사가 ‘그들이 저질로 놀 때 우리는 품위를 지킨다’는 말을 되새기며 강하게 현명하게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여사가 착용한 발찌는 국내 주얼리 스타트업 ‘어니스트서울’ 제품인 ‘모이사나이트 베젤 발찌’로 알려졋다. 업체 측은 기본 옵션 제품이 32만7200원으로 김 여사가 착용한 뒤 판매량이 평소보다 20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스페인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낮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