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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영남 중심 확산세…36건 추가, 누적 249건(종합)

박경훈 기자I 2021.03.22 15:51:55

영국발 33건, 남아공발 2건, 브라질발 변이 1건
국내 발생 26건, 해외유입 10건
부산, 포항, 울산 등에서 변이 확인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영국에서 확산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12월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날 브리핑에서 “이달 15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465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36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내발생 431건 중 26건, 해외유입 34건 중 10건 등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249건으로 올랐다.

이날 확인된 바이러스를 유형별로 보면 영국발 변이가 33건(이하 누적 211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가 2건(30건), 브라질발 변이가 1건(8건)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26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25명은 영국발 변이, 1명은 남아공 변이에 감염됐다. 이들은 모두 지역사회 감시 강화 과정에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부산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과 경북 포항시 교회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19명, 울산 북구 목욕탕 집단감염 사례 관련이 3명, 영남권 친척모임 관련이 3명이다. 남아공 변이 감염자 1명은 개별 사례로 기존 집단사례와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이번에 울산 북구 목욕탕과 영남권 친척모임 사례에서 변이 감염자가 새로 확인되면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국내 집단발병 사례는 총 13건으로 늘었다.

이날 변이 감염자가 추가된 4건의 사례 외에도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경기 시흥시 일가족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 △경남 김해시 일가족 △인천 연수구 수출매매단지 △경기 광주시 식품회사 △경기 김포시 일가족 △인천 서구 무역회사 △경기 여주시 제조업 등 9건의 기존 사례에서 변이 감염이 발생했다.

이들 사례 가운데 남아공발 변이가 확인된 경기 김포시 일가족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영국발 변이 감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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