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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7%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은 0.5%, 지방은 0.9% 각각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 상반기 전국의 집값은 0.9% 떨어졌다. 수도권은 1.0% , 지방은 0.9% 각각 하락했다.
건산연이 하반기 수도권 집값 내림세를 상반기보다 둔화할 것으로 본 것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금리가 내리면 기존 다주택 보유자들이 대출을 통해 전세대금을 지불하고 급매물을 거둬들일 가능성이 커져 집값 하락폭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방의 경우 수요 여력이 약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미분양 증가로 집값 하락을 막을 요인이 딱히 없다는 게 건산연의 판단이다.
건산연은 국토부의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토지보상금 증가는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집값 상승에 예민한 정부가 대토보상과 시기 조성 등을 통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해서다. 분양 시장 역시 유동성 확대, 분양가 규제 상황을 고려하면 입지와 분양가에 따른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른바 ‘되는 곳’만 청약자가 몰릴 뿐 과거처럼 어느 곳에서나 모델하우스만 열면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시절은 당분간 오지 않을 것으로 봤다.
전세시장은 신축 아파트 준공이 이어지면서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1.1% 하락해 연간으로는 2.5%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04년의 5.8% 하락 후 최대 낙폭이다. 2기 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강동구 등에 전세 물량이 쏟아지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건산연의 전망과는 다르게 전국의 집값을 주도하는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6월 하순부터 하락세가 멈췄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33주 만에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이에 대해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최근 들어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부 수요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대출 규제, 공시가격 상승 이후 하반기 세 부담 현실화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적 수요 유입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대전과 대구,광주를 빼면 대부분 지방의 주택 경기가 어렵고 전반적인 거래 감소로 주택 매매시장 자체가 지역별 가격 상승장과 하락장으로 단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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