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셧다운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 이상 하락세를 보였지만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 이상 오르고 신라젠, 포스코켐텍 등 시총상위주들이 반등하는 등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5포인트(-0.60%) 내린 665.7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658.70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셧다운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뉴욕증시와 일본증시 등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장중 655선까지 밀리면서 1% 이상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34억원, 3336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347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업종이 3% 이상 급락하고 컴퓨터서비스, 건설,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화학, 금융,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운송 등도 1~2%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유통,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기타서비스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거래일보다 5% 이상 오르고 신라젠(215600)은 3% 이상 상승마감했다. 포스코켐텍(003670) 바이로메드(08499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아난티(025980) 컴투스(078340) 휴젤(145020) 제넥신(095700) 에스에프에이(056190) GS홈쇼핑(028150) 등도 상승했다.
반면 CJ ENM(03576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코오롱티슈진(950160) 파라다이스(03423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하락했다.
특히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비피도(238200)는 시초가대비 500원(1.39%) 오른 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1만8000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장초반 20% 이상 급락세를 보였지만 상승반전했다.
이밖에도 셀루메드(049180)는 무릎 반월상연골 부분 대체제인 BMG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링크제니시스(219420)는 사업 다각화 통한 성장 모멘텀 등에 급등했다. 바이오리더스(142760)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크로바하이텍(043590)은 채권자 담보권 실행으로 인한 최대주주 지분 감소 소식에 22% 이상 급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