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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새주인에 아이에이컨소시엄.. 車반도체 확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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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기자I 2014.10.31 17:56:58

아이에이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김동진 前현대차 부회장, 아이에이 최대주주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동부하이텍(000990)의 새 주인에 아이에이(038880)컨소시엄(아이에이+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이에이가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 설계기업으로 현대차그룹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차량용 반도체 사업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부CNI(012030)는 31일 동부하이텍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이에이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당초 중국 반도체업체인 SMIC도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실사과정에서 인수를 포기하면서 아이에이컨소시엄 단독입찰로 매각작업이 진행됐다.

아이에이컨소시엄의 자금조달계획 등을 검토한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최종적으로 아이에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가격은 밝히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1500억~2000억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인 M&A 절차를 감안하면 우선협상자의 추가 실사 기간을 포함해 연내에는 동부하이텍 매각이 완전히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아이에이의 최대주주는 현대차 부회장 출신의 김동진 회장이다.

지난해 아이에이는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는데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트론이 전량 매입했다. 현대오트론은 현대차에 내장되는 반도체의 설계를 담당하고 있다.

아이에이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오트론 등과 함께 자동차용 비메모리 반도체 국산화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에이의 자회사인 오토소프트는 지난 2012년부터 현대모비스의 사내 협력사로 사업을 진행하는 등 현대차그룹과 밀접한 사업적 연관성을 갖고 있다.

아이에이컨소시엄이 동부하이텍의 인수를 마무리하면 향후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변화를 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지배구조상 현대차와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없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동부하이텍이 현대오트론이 설계한 자동차용 반도체를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오트론이 보유하고 있는 아이에이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현대차그룹이 김동진 회장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한편 동부하이텍의 M&A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서 동부그룹 자구계획도 대부분 마무리됐다. 최근 동부특수강은 현대제철, 동부당진발전은 SK가스로 각각 인수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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