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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속도조절론’ 터지자…외국인, 코스피 2.7조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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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9.14 14: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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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내린 6692.61에 출발
장중 2% 후반대로 하락폭 축소
'AI 속도조절론' 영향에 삼전·닉스 동반 하락세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AI(인공지능) 속도조절론’의 영향으로 14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을 이기지 못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장중 하락폭을 일부 회복하고 있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7.30포인트(3.14%) 내린 6692.61에 출발해 오후 1시 56분 기준으로는 195.82포인트(2.83%) 내린 6714.09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 홀로 2조 218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조 7605억원, 693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조 30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 심리까지 위축된 모양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안전과 정렬 과제를 먼저 해결하겠다”며 올해 예정된 IPO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NBC 방송은 지난 11일 앤트로픽에 근무했던 조 벤턴과 구글에 근무했던 조쉬 엥겔스가 인터뷰를 통해 AI의 위험성을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AI의 오용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9250원(3.56%) 떨어진 25만 25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0만 4000원(5.74%) 내린 170만 8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7포인트(1.75%) 내린 806.27에 출발해 같은 시각 9.63포인트(1.17%) 떨어진 811.0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 홀로 128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048억원, 29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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