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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상방 압력 지속…연고점 경신한 국고채 금리[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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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10.31 08:15:50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2.1bp↑
ECB 3회 연속 정책금리 동결
142조원대 유지 중인 채권 대차잔고
야간장서 10년 국채선물 강보합 마감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야간장에서의 움직임과 고점 레벨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으로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1bp=0.01%포인트) 오른 4.101%, 상대적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2bp 오른 3.61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인하 가능성은 74.7%를 기록했다.

같은 날 유럽중앙은행(ECB)은 10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이는 3회 연속으로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관점에서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연합(EU)과 미국의 무역 합의 그리고 최근 발표된 중동 휴전과 오늘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진전 소식은 성장에 대한 하방 리스크를 일부 완화했다”고 봤다.

전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연고점을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후 고시 금리 기준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6bp 오른 3.050%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4년 11월20일(3.017%) 이래 최고치다. 국고채 3년물 금리 역시 5.5bp 오른 2.732%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1월 말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벨이 높아지자 간밤 미국채 흐름과 야간 국채선물 움직임이 다소 상이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야간거래에선 3년 국채선물 가격은 주간장 종가 대비 8틱 오른 106.43에,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틱 오른 116.40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여전히 142조원대를 기록 중인 채권 대차잔고는 강세로 전환하기에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한편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30.7bp서 31.8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2bp서 -10.3bp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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