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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범죄예방정책 모색" 한국범죄학회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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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5.06.24 11:53:23

범죄예방정책 통합적 해법 모색
미래형 범죄예방 정책 논의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국범죄학회는 지난 20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범죄예방정책의 새로운 방향- 환경, 과학,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2025년도 정기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사회·과학기술 환경 속에서 범죄예방정책의 통합적 접근 필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환경적·과학적 요소를 포괄하는 다학제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박준휘(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한국범죄학회장과 학회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학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범죄학회)
기조연설은 하태훈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통합적 범죄예방정책’을 주제로 기존의 형벌 중심 형사정책을 넘어서 범죄 발생 원인 탐색과 증거 기반 정책 수립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제1세션은 이수영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은희 건축공간연구원 센터장이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반의 지역 맞춤형 컨설팅과 지속가능 한 예방환경 조성 사례를 공유하는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추진현황과 정책과제’ 발표 △민무홍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인공지능(AI) 기반 피싱 및 딥페이크 등 신유형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는 ‘AI 시대의 사이버범죄’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홍송이 법무부 사무관, 민경화 경찰청 경정, 이화영 사이버 안보 연구소 부소장, 오윤이 성남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제2세션은 홍영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사회를 맡고, △소민아 국립정신건강센터 과장이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법·의료 개입과 지역사회 통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범죄자의 정신건강 문제’ △이재승 마이애미대학교 부교수가 범죄학과 생명과학을 접목한 융합 연구를 ‘장내미생물이 범죄 및 비행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에는 나종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성유리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성민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보건연구사, 김주연 hy중앙연구소 박사가 참여했다.

박준휘 한국범죄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환경적, 과학적 요소를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에서 새로운 범죄예방정책의 방향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정책 현장과 학계가 협력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방정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범죄학회는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실효성 있는 범죄예방정책 수립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박준휘 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금현섭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의 환영사, 이영면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과 김준기 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도 축사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한국범죄학회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은 이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향후 학문적·정책적 협력의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휘(오른쪽) 한국범죄학회장과 금현섭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이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범죄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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