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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드래곤플라이, 세계최초 5G VR어트랙션 인기…1조 시장 선점 ↑

박형수 기자I 2018.04.05 14:46:0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드래곤플라이(030350)가 강세다. KT의 5세대(5G) 네트워크를 기반해 세계 최초 완전무선 VR 워킹 어트랙션으로 탄생한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 인기 조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5일 오후 2시42분 드래곤플라이는 전날보다 8.27% 오른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으로부터 경쟁력있는 글로벌 VR 콘텐츠 개발을 선도하는 우수 VR 기업으로 인정받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MIPTV 2018’ 참가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설 워’의 작품성과 차별 포인트를 유럽 전역에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스페셜포스 VR는 무거운 장비 착용 없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다른 유저와의 실시간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KT는 GS리테일과 손잡고 지난달 신촌역 오시리스 타워에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를 열었다. 워킹배틀존의 스페셜포스 VR은 주말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체험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외계 생명체에게 침략당한 지구를 구하는 FPS게임이다. 기본 4인 1조로 진행되며 시간은 총 15분이 소요된다.

스페셜포스는 센서를 통해 플레이어의 동작과 위치를 감지하고 게임에 반영한다. 단순히 총쏘는 걸 넘어서 실제로 움직이기까지 해야 하는 게임이다. KT가 독자 개발한 흔들림 방지 기술을 통해 3D 멀미를 확 줄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게임들이 본격 상용화되고 있다. 게임업체가 잇달아 VR게임을 선보이면서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한국VR산업협회 전망에 따르면 국내 VR·AR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0억원 수준에서 2020년 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 기기 시장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1조9600억원에서 2020년 5조7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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