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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국민연금, 작년말 화학株 쇼핑…SK·CJ그룹주는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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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16.01.05 16:46:30

대한유화 등 신규 취득하고 기존 화학주 지분 늘려
SK네트웍스, LS산전, 와이지엔터 등 2% 이상 매도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활약하는 최대 `큰손` 투자자인 국민연금기금이 지난해 4분기 화학주를 잇달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석유를 원료로 하는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SK그룹와 CJ그룹의 주요 계열사 주식은 꾸준히 내다 팔았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은 주요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지분 변동 공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신고했다.

국민연금이 관심을 가진 업종은 화학업종이었다. 대한유화(006650)남해화학(025860) 지분 5.01%를 신규로 사들인 데 이어 LG화학(051910) 지분은 9.72%로 종전보다 1.01%포인트 늘렸다. 또 중공업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등이 기대되는 현대미포조선(010620) 지분을 5.04% 매입했고 두산중공업(034020) 지분율(7.09%)도 2.08%포인트 확대했다. 호텔신라(008770),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만도(204320) 등 중국인 관광객 또는 중국 현지 매출 증가가 점쳐지는 업체들의 지분도 늘렸다. 특히 대우증권(006800) 인수전에서 성공한 미래에셋증권(037620) 지분을 5.72%에서 7.71%로 늘려 남다른 선구안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의 영화 제작사인 NEW(160550) 지분 6.02%를 신규 취득했다.

반면 SK그룹은 지주회사인 SK(034730)를 비롯해 SK네트웍스(001740), SK케미칼(006120), SK가스(018670) 등의 지분을 팔아치웠다. 시내 면세점 사업을 잃은 SK네트웍스의 경우 지분율이 9.29%에서 6.16%로 급감했다. CJ CGV(079160), CJ E&M(130960) 등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지분도 줄였다. 미래에셋증권에 피인수될 예정인 대우증권 지분은 1.02%를 팔았다.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는 두산(000150)대우인터내셔널(047050)의 지분도 각각 2.31%, 1.02%를 팔았다. 이밖에 LS산전(010120), 대림비앤코, 신세계(004170)I&C 등의 지분도 2% 이상 매도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지분율은 10.87%에서 7.4%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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