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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준금리 인하 '그림자금융'만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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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기자I 2015.01.15 15:29:08

총대출 1조6900억위안..예상치 상회
제도권 금융기관 신규대출 예상 하회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12월 중국 총대출은 크게 늘었지만 은행 등 제도권의 신규대출액은 전망치를 밑돌았다.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효과가 그림자금융만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12월 중국 총대출은 1조6900억위안으로 블룸버그 예상치인 1조2000억위안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순신규대출(신규대출액-대출상환액)은 6973억위안으로 예상치인 8527억위안을 크게 밑돈 반면 그림자금융 대출은 2012년 이후 월간으로는 가장 크게 늘었다. 그림자금융이란 전통적인 은행시스템 바깥에서 자금중개 기능을 수행하는 금융기관이나 상품을 뜻하며 은행에 비해 건전성 규제가 적어 위험자산 투자가 가능한 반면 원금보호는 안된다.

전문가들은 그림자금융의 확대가 전통적 금융을 줄여 경기부양이라는 목표달성을 어렵게 하고, 자산시장을 냉각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지난해 11월 중국의 경제성장률(GDP)이 7% 밑으로 떨어질 것을 우려해 2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시키고자 했다. 기준금리를 내리자 주식시장은 30% 이상 급등했지만 제조업과 공장 등 실물 경제는 더 악화됐다.

쉔 쟝광 미즈호증권 아시아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물경제는 여전히 약하고 대출 수요도 약하지만 투기적 세력들은 주식시장을 겉잡을 수 없이 가열시키고 있다. 여전히 지역정부는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게 바로 인민은행이 빠진 딜레마”라고 말했다. 이어 “인민은행은 추가 금리인하를 늦추고, 그 대신 유동성 주입을 위한 방안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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