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이날 서울 구로구 유비벨록스(089850)에서 금융, 헬스, 자동차, 조선, 선박, 패션 등 전통산업 분야에 ICT가 접목한 융합 기업인들을 만났다. 융합 소프트웨어 기업인 유비벨록스의 이홍복 대표 뿐 아니라 이석우 다음카카오(035720) 대표, 김관승 KG이니시스(035600) 부사장, 이철희 헬스커넥트 대표(분당서울대병원장), 이찬형 녹십자 헬스케어 대표, 구용서 경동원 상무, 이영희 삼성전자(005930) 부사장, 박성미 코오롱(002020) 상무, 곽우영 현대자동차(005380) 부사장, 조성우 현대중공업(009540) 상무, 김태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 전무가 참석했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융합산업의 발전과 이를 통한 ICT산업의 체질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면서 “기업인 여러분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융합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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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융합산업의 생산 규모가 2013년 49조7000억원 규모에서 2015년 76조1000억원 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격의없이 참석 기업인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융합산업 분야에 대한 복잡한 규제개혁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모바일 헬스케어 업체인 헬스커넥트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은 “SK텔레콤과 함께 헬스케어 기업을 만들었는데 국내에는 규제 때문에 해외에서 먼저 러브콜이 오는 실정”이라면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료정보시스템을 수출한게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김관승 KG이니시스 부사장은 “연간 온라인 결제 거래액이 10조원이 넘는 상황으로 알리페이와 페이팔 등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직구 및 역직구 시장에서의)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과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