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의 신임 최고위원으로 14일 선출된 김을동 의원(서울 송파병)은 친박계(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연기자 출신 재선 의원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여성몫으로 선출됐다.
김 신임 최고위원은 지난 1967년 TBC 성우를 시작으로 방송에 입문했고, 이후 KBS 극회 부회장과 한국방송연예인노조 집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계 입문은 지난 1995년이었다. 당시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뒤 자유민주연합 중앙당 여성복지특위위원장 등을 거쳤다. 이후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한뒤 19대 국회에서 서울 송파병에서 당선됐다. 현재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백야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자 의송 김두한 전 의원의 딸이다. 대를 걸친 정치인 가문인 셈이다. 그래서 그가 내걸고 있는 의정활동의 슬로건도 ‘의인시대’다.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은 그의 전매특허가 됐다. 김 최고위원은 “저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애국애족의 DNA, 위기에 강한 DNA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백야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도 역임하고 있다. 앞서 독립유공자협회 이사(1997년)와 한양여성팔각회 회장(2000년) 등도 맡았다. 배우 송일국이 김 최고위원의 아들이다.
△1945년 서울 △중앙대 정외과 △고려대 자연자원대학원 △TBC 탤런트 △KBS 극회 부회장 △한국방송욘예인노조 집행위원 △서울시의회 의원 △독립유공자협회 이사 △백야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장 △18·19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