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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god 멤버로 데뷔한 손호영은 2006년 정규 1집 ‘예스’(Yes)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고 어라운드’는 손호영이 2021년 3월 싱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를 낸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인 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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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은 이번 인터뷰에서 솔로 데뷔 준비 당시를 돌아보며 “오로지 노래를 잘 부르고 싶다는 생각으로 박선주 누나를 찾아가 하루에 8시간씩 노래를 연습했다”며 “그렇게 연습하면 실력이 엄청 늘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 말했다.
당시 근육질 몸매를 앞세운 콘셉트로 활동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원래 허리디스크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는데 제가 적당히 하는 걸 모르는 성격이다 보니 유행하던 ‘몸짱’ 같은 몸이 만들어졌던 것”이라며 웃었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지금은 다른 가수를 따라 하거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치중하기보다 자신이 지닌 고유한 매력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단다.
손호영은 “예전에는 롤모델을 정해놓고 따라 하면서 다양한 도전을 했다. 이제는 그런 것들을 지우고 저 자신에게 집중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강점으로는 유니크한 목소리를 꼽으면서 “앞으로 제 목소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가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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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은 “곡을 듣는 분들께 ‘직진만이 답은 아니야’, ‘다른 길로 가도 돼’, ‘도망쳐도 괜찮아’ 같은 말을 전하고 싶었다. 지금 제 나이대에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가사에 담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살아가다 보면 주변의 잡음에 흔들릴 때가 많다. 저 역시 예민한 성격이라 스스로에게 ‘괜찮아’라는 말을 해주고 싶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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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은 신곡 발매에 이어 오는 31일과 11월 1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호라이즌’(HORIZON)을 개최한다. 솔로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음악 여정을 돌아보고 팬들과 새로운 추억을 쌓는 자리다.
손호영은 오랜 활동을 통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가 공연이라는 확신도 얻었다고 했다. 그는 “공연을 준비할 때는 연출에도 참여하면서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다”며 “그런데 막상 콘서트가 시작되면 그런 것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실수를 해도 재미있고 귀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르면 다시 스무 살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이번에도 팬들과 행복한 장난을 치면서 함께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고 했다.
god 멤버로서는 어느덧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있다. 손호영은 “멤버들이 다들 소소한 사람들이고 겁도 많다. 두려움을 아는 사람들이라 크게 삐뚤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계속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god는 허점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은 그룹이었다. 그런데 그런 단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됐다”며 “요즘 아이돌들은 준비 과정부터 연습과 전략까지 빈틈이 없을 정도로 철저하다. 그런 모습을 보면 앞으로 god 같은 그룹의 사례는 나오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지금의 자신을 후배 아이돌들과 경쟁하는 위치에 놓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그는 “저는 이제 아이돌은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목소리가 나오면 저라는 걸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며 “그런 저만의 정체성을 살려 편안함과 행복감을 줄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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