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LG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7.09% 오른 20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가전을 필두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는 가운데 에어케어 중심의 로보틱스 포트폴리오 확충, AI 데이터센터(AI DC)향 칠러 공급 확대를 통한 실적 모멘텀 확대와 멀티플 상향 기대감이 공존하는 모습”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24만5000원으로 69%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도 이날 LG전자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과 로봇 사업 등 신규 성장동력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4만원으로 50% 올려잡았다.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보다 중요한 것은 본업의 체력 개선과 AI 데이터센터 냉각, 로봇 사업 등 구조적 변화”라며 “리레이팅 근거가 한층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수주에서 매출 인식까지 7~9개월의 리드타임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 수주가 하반기부터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기회도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봇 사업의 전략적 가치도 높게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로봇 기업들이 현장 훈련용 데이터셋 확보에 니즈가 있는 상황으로 LG전자는 자체 생산기지와 스마트팩토리를 보유해 로봇 학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액추에이터는 6월 파일럿라인을 셋업했으며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고, 감속기 역시 외판 사업으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LG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23조8297억원, 영업이익은 146.9% 늘어난 1조57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조740억원을 47% 웃도는 수준이다.
하반기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2분기 견조한 영업성과의 영향으로 하반기 통상적 비용집행이 일부 선반영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하반기 비수기 계절성 역시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짚었다.
이어 “추가적으로 에어컨 침투율이 낮은 유럽권에서 냉난방시장 자체의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전년보다 높은 기저에도 ES 물동량 자체의 증가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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