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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진행한 후 온라인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개혁 당대표가 돼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채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내란 세력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정 후보는 “지금은 태평성대가 아니다. 태평성대라면 제가 아니어도 좋다. 그러나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다. 전시체제로 당을 가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새벽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하나가 구속됐을 뿐, 중요임무 종사자들은 아직도 단죄, 처벌받지 않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헌법의 적, 내란세력들을 완벽하게 척결해야 한다. 당대표로서 내란세력 척결을 위해 맨 앞장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도 높은 검찰·언론·사법개혁 추진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임기초 3개월 안에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며 “지체하면 할수록 반격의 시간을 허용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당원주권 강화를 위해 당내 투표에서의 가중치 폐지도 공약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정부를 창출한 민주당에서 전당대회 룰이 누구는 1표, 누구는 20표, 누구는 15표 이렇게 해서야 되겠나”라며 “가중치 투표제는 폐지하고 당대표, 국회의원, 대의원, 권리당원 모두가 1표인 당원주권시대,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선출시 반영하는 당원투표 비율 20%를 상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때로는 법사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게, 때로는 탄핵소추단장 때처럼 진중하게 일하겠다.”며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이 신뢰하고 당원이 사랑하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10대 혁신 공약에 △내란세력 척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검찰·언론·사법 3대 개혁 TF 즉시 가동 및 추석 전 마무리 △공천 혁신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등을 담았다. 그는 후보자 첫 공식 행보로 충북도당?대전시당 광역기초의원 및 핵심당원 간담회, 한화이글스파크 인사, 충북 청년 간담회 등 충청 지역 당심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