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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일부 공장에서는 안전을 위해 직원들을 대피시켰지만, 현재 모두 복귀했다. 지진 규모는 TSMC의 야외 대피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예방 차원에서 일부 직원을 공장 클린룸에서 일시적으로 대피시켰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했다. 공장 시설 등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세계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생산능력의 90% 이상이 대만에 집중돼 있다. TSMC는 앞선 지진 피해를 1분기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분기 TSMC 실적에 지진과 관련한 손실이 반영될 전망이다.
TSMC는 이달초 지진과 관련해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약 50bp(1bp=0.01%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웨이퍼 폐기 및 재료 손실과 관련된 손실이다. TSMC는 당초 2분기 보험금 공제 후 지진 관련 손실이 약 30억대만달러(약 1280억원)으로 추정했다. TSMC는 이달 초 지진으로 생산 설비 일부가 파손되고, 직원들 대피로 가동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회사는 지진 발생 이틀 뒤인 5일 설비가 대부분 복구됐으며 피해 규모가 경미해 1월에 발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