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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는 납품단가 연동제 및 가업승계 제도 개선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보완 입법도 필요한 실정이다. 일몰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의 후속 조치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해결도 김 회장이 짊어진 과제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메타버스 허브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3차 규제혁신 전략회의에 참석했다. 김 회장은 최근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혁신하는 작업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중앙회에 규제혁신TF 및 디지털전략TF 신설에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이날 저녁에는 중기중앙회 노동조합과 직원 등을 초대해 만찬을 갖고 내부 결속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 및 직원들로부터 각종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이를 각종 정책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김 회장이 취임식도 열지 않고 조용히 내부결속 다지기와 현안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 2019년 3선 회장에 취임했을 당시 첫 행보로 국가산업단지 소재 뿌리 기업을 방문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이번 연임은 회원분들께서 저의 지난 임기 4년과 과거 8년의 노력을 믿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4년간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 보완 입법 추진, 가업승계 제도 추가 개선 등 지난 임기에 이룬 정책 성과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