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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줄어 이제 걱정...줄잇는 은행 금리 인하

노희준 기자I 2022.04.12 14:38:47

우리은행, 14일부터 전세대출 금리 0.2%포인트 인하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중은행이 가계대출이 3개월째 줄어들자 잇달아 대출 문턱 낮추기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이 오는 14일부터 전세자금대출(전세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코픽스(COFIX) 6개월 기준금리’가 적용되는 우리전세론과 3가지 비대면전세자금대출(우리WON전세대출, i-Touch전세론, 우리스마트전세론) 금리가 0.2%포인트 낮아진다.

이날 신규 코픽스 기준 우리전세론(1억이상, 내부3등급,만기일시)의 금리는 연 3.59~3.99%다.

우리은행측은 “전세 실수요자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적정수준의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지난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0.10~0.20%포인트, 0.30%포인트 인하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 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금리) 상품 금리를 0.45%포인트,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를 0.15%포인트씩 낮췄다.

국민은행은 아울러 KB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과 KB주택전세자금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도 각각 0.55%포인트, 0.25%포인트 내렸다.

주요은행이 잇달아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은 가계대출 3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어서다. 3월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1937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 7436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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