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는 화이자(PFE)와 모더나(MRNA) 존슨앤존슨(JNJ) 얀센 등과 비슷한 시점에서 임상에 성공했지만, 당국 승인 단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백신 개발 후발주자가 됐다. 다만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으며 서학개미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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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곳은 유럽연합(EU)과 세계보건기구(WHO),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있다. 여기에 남아공과 한국이 추가된다.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향후 90일 안으로 10개국에서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외신을 종합하면 노바백스가 사용승인을 신청한 국가는 호주와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일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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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도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노바백스 백신이 호주 당국의 승인을 수달내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작년 1차 백신으로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지속적인 차질로 보건부 내에서 ‘네버백스(Never-vax)’라는 이름을 얻었다”며 “노바백스는 지난주에 승인을 위한 모든 데이터를 호주 의약품관리청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노바백스는 메신저리보핵산(mRNA)백신에 비해 후발주자지만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어서, 승인만 된다면 일정 부분 시장 점유율을 유지 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합성항원은 독감 인플루엔자나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임상 단계에서도 예방 효과는 mRNA 백신에 견줄만 했고, 안전성 측면에서는 이상반응 대부분이 경증 혹은 중등증으로 경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