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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30초짜리 영상은 삼성전자 쇼윈도를 바라보는 한 여성의 뒷모습으로 시작한다. 쇼윈도 내부엔 붉은색으로 인테리어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별다른 전자 제품은 보이지 않고 테이블 위에 놓인 빔프로젝터가 ‘Happy New Year’, ‘Welcome’ 등의 글자들을 벽을 향해 쏘고 있다.
잠시 뒤 갑작스레 쇼윈도 내부가 비워지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가 나타나고 음료를 마시며 쇼윈도를 보고 있던 여성은 화들짝 놀라 도망가버린다. 이후 외계인으로 보이는 한 무리가 등장해 쇼윈도를 바삐 청소하며 무언가를 준비한다. 이들은 곧 사라지고 삼성전자의 전시 주제인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 로고가 쇼윈도를 장식하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들의 정체는 깜짝 놀랄 만한 무언가를 준비하는 삼성전자의 ‘특별 연구진’.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공개한 CES 2021 트레일러에서 ‘특별 연구진’의 정체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트레일러는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외계인을 고문해 나온 것 아니냐’는 온라인 상의 우스갯소리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CES 2022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4일 오후 6시30분(미 서부시간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Venetian’s Palazzo Ballroom)에서 ‘기술은 인류와 지구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가치를 담은 ‘공존의 시대(Age of Togetherness)’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한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다각적인 노력을 소개하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기후변화를 최소화하는데 동참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서로 연결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줄 삼성의 혁신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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