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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1월 효과’ 완연한 코스닥, 상승 랠리…반도체株↑

이명철 기자I 2017.01.06 15:57:36

외국인·기관 매도에도 개인 매수…8거래일째 상승
삼성전자 호실적에 관련주 관심…헬스케어도 올라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장기간 상승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였음에도 ‘1월 효과’를 기대하는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삼성전자(005930)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이 올랐고 헬스케어 업종도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9%(1.20포인트) 오른 643.6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하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최근 3거래일동안 매수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83억원어치를 팔며 매도로 전환했다. 기관도 485억원을 순매도해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증권은 이날 347억원을 순매도했고 종금 65억원, 사모펀드 45억원, 투신 29억원을 각각 팔았다. 반면 개인은 57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5거래일째 매수세를 유지했다.

섬유·의류 업종이 4.78% 오르며 전체 업종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이어 의료·정밀기기(1.79%), 종이·목재(1.67%), 출판·매체복제(1.31%), 금속(1.06%), 비금속(1.05%), 정보기기(0.98%) 등 순이었다. 통신서비스는 0.86% 내렸고 컴퓨터서비스, 제약 등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뷰웍스(100120)가 14% 가량 뛴 것을 비롯해 디오(039840), 바텍(043150) 등 의료기기업체와 바이오업체인 씨젠(096530),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 등 헬스케어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반도체 부문 호조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이오테크닉스(039030), SK머티리얼즈(036490), 서울반도체(046890) 등 반도체업체들도 상승 마감했다.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포스코 ICT(022100), 코미팜(041960), 파트론(09170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업체 티에스이(131290)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워크아웃 졸업 기대감이 반영된 오성엘에스티(052420), 신제품을 내놓은 대명코퍼레이션(007720) 등이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4859만2000주, 거래대금 2조9769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507개 종목이 오르고 581개가 내렸다.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10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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