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파미셀(005690)이 머크앤씨아이이(Merck & Cie)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파미셀은 머크앤씨아이이와 펩타이드 의약품전달 화합물 원료인 고순도 ‘엠피이지(Methoxy Polyethyleneglycol·mPEG)’ 사업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스위스의 샤프하우젠(Schaffhausen)에 있는 머크앤씨아이이는 머크(Merck) 그룹에서 필요한 cGMP 규격의 활성화된 PEG 유도체를 비롯해 고순도의 특성화된 약물전달 화합물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기술력과 연구력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많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파미셀은 cGMP 설비가 없어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증설 없이 머크앤씨아이이의 cGMP 시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계약 내용은 양사의 기술력과 인프라 및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김성래 파미셀 대표는 “세계적인 기업과 공동협력은 파미셀의 높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머크앤씨아이이와 제품생산뿐 아니라 연구협력, 신규사업 기회의 발굴 등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미셀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했다. 머크앤씨아이이는 파미셀이 생산하는 고품질의 mPEG 기초 물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고품질의 mPEG 시장이 커지면서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파미셀은 cGMP를 안정적으로 이용할창구가 필요했고 머크앤씨아이이는 mPEG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협력업체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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