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니젠은 31일 KB제23호스팩과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합병가액은 8339원, 합병비율은 1대0.2398369다. 이번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중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게 되면 11월에는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05년에 설립된 세니젠은 안전한 식품 생산을 위한 진단 및 분석, 살균 솔루션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식품안전 전문기업이다.
식중독균, 바이러스 등 정확한 미생물 검출을 위한 식품안전 및 차세대 분자진단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PCR 분자진단제품 ‘제네릭스(Genelix)’를 출시해 대기업 식품연구소, 시험분석기관, 정부 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유전자 분석기술(NGS) 기반의 원스톱 식중독균 대량진단 특화제품 ‘제넥스트(GeNext)’ 상용화도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식중독균 검출 한계가 존재하는 일반배지 시험법과 달리 자체 보유 기술력을 통해 분석 정확도와 다중 진단에 성공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지난 1월에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A, A’ 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세니젠은 합병상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사업 확장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합병 유입 자금은 식품안전관련 기술 고도화와 해외 거점 확보,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