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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인간과 경쟁할 수 있는 지능을 갖춘 AI는 사회와 인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력한 AI 시스템은 그 효과가 긍정적이고 그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설 때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AI의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고 만일의 혼란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 프로토콜(공동규약)과 거버넌스 시스템을 만들어질 때까지 첨단 AI 개발을 보류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서한에 서명한 게리 마커스 뉴욕대 교수는 “(AI의) 파급 효과를 확실히 이해할 때까지 (개발)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며 “(AI업계) 거물들은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점점 비밀스러워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어떤 피해가 발생하든 사회는 그걸 방어하기 어려워졌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오픈AI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머스크는 지난달에도 “문명의 미래에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AI”라고 공개 경고했다. 그는 고도화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고 나아가 오판을 유도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까지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회사는 최근 오히려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AI 윤리 관련 인력을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머스크가 이끄는 트위터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페이스북 모기업), 아마존 등이 AI 윤리 담당 조직과 직원을 축소했다고 이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