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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發 부실위험에…태평양 '부동산PF 리스크대응팀' 출범

성주원 기자I 2022.11.11 14:59:21

금리 급등·레고랜드 사태發 부동산PF 부실 위험↑
건설·부동산, 금융, 구조조정 등 전문가 80명 구성
전문성 토대로 단계별 예방책·최적 솔루션 제공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 대응팀’을 출범시켰다. 최근 금리 급등과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인한 부동산PF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대응이다.

11일 법무법인 태평양에 따르면 송무그룹을 총괄하는 전병하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중심으로 건설·부동산, 금융, 기업 구조조정 등 관련 분야 핵심 전문가 80여명으로 부동산PF 리스크 대응팀을 꾸렸다.

앞서 태평양은 지난 2020년 위기진단대응본부를 출범한 후 위기 시 기업의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정상화하는 작업을 지원해왔다. 이번 부동산PF 리스크 대응팀은 위기진단대응본부 산하에 조직된 전문팀으로 본부의 노하우와 20년 이상 축적해온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접목시켜 전문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오정면(왼쪽부터) 변호사, 김기식 변호사, 송치영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 제공.
건설·부동산 분야에서는 태평양 건설부동산팀장인 오정면 변호사(22기)와 부동산PF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김기식 변호사(26기), 송치영 변호사(37기)가 협업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워크아웃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정규상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가 주력을 맡는다. 그는 외환위기 후 현대건설(000720)과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000660))의 경영정상화 및 M&A(인수합병)와 삼호(현 DL건설(001880)), 진흥기업(002780) 등 난이도 높은 건설사 워크아웃을 자문했고, 채권금융기관·채권은행 조정위원회, 현행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개정 TFT 작업반 등에서 활약해왔다. 구조조정 분야에서는 기업구조조정 전문가 박현욱 변호사(21기)와 회생회사 M&A 전문가 허보열 변호사(25기), 기업구조조정 및 금융소송 전문가 이상재 변호사(38기)가 나선다.

금융위원장을 역임한 신제윤 고문과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 허경욱 고문,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낸 이동엽 고문 등도 힘을 합쳐 불확실한 시장 속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병하 대표변호사는 “최근 발생한 위기는 우리 경제 전반의 부실 뇌관이 될 가능성이 있고, 그만큼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단계별 예방 대책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전략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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