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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는 2분기 매출 6조27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8.5% 증가했다. 5G·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과 AI(인공지능)·미디어 등 신사업 모두 호조를 나타냈다.
비씨카드를 비롯해 그룹사 전반적으로도 매출이 성장했다. 비씨카드가 최대주주로 있는 케이뱅크는 2분기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KT의 신사업은 AI로봇사업이다. 작년 10월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출시한 바 있는 KT는 로봇 운영플랫폼과 판매시스템 구축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서빙로봇, 케어로봇, 바리스타로봇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과 연계한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도 준비중이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기존 인프라를 토대로 원격의료 모니터링, 디지털 치료제, 의료 AI솔루션 등 구체적인 사업 준비에 나섰다. 국내외 대표 사업자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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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미디어·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4분기에는 첫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웹툰 원작 드라마 ‘크라임퍼즐’이 공개될 예정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KT는 미디어, 금융, 커머스 등 성장 산업 위주의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등을 통해 디지코(DIGICO)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난 7월 출범한 KTH-KT엠하우스 합병법인 ‘KT 알파’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통합 커머스 기업으로 발돋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높은 기대배당수익률도 투자자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예상배당금 컨센서스는 주당 1500원 수준으로, 시세 대비 4%대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KT의 예상배당금을 기존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배당성향 50%를 감안하면 이는 주당배당금 1915원에 해당하기 때문에 올해 주당 2000원에 가까운 배당금이 기대된다”며 “경쟁사 SK텔레콤(017670)의 인적분할 후 존속법인의 예상배당수익률이 약 5.4%로 추정되고 있어 KT가 배당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T, 통신사업과 신사업 모두 성과?
- 2분기 매출 6조27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을 기록
- 통신 가입자 확대…AI·미디어 등 플랫폼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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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AI로봇 사업 전개…다양한 서비스 로봇 출시
- 원격의료·디지털치료제 등 디지털&바이오 헬스케어 준비
◇투자포인트는?
- 케이뱅크·KT스튜디오지니 등 그룹사 IPO 이슈
- 4Q 오리지널 콘텐츠 ‘크라임퍼즐’ 공개 예정
- 적극적 주주환원…기대배당수익률 최고 5~6%
- 탈통신 확대로 인한 리레이팅…재평가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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