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연구용역 및 전문가 포럼 구성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최종 전략을 마련한다. △무공해차 30만대 시대 달성 △편리한 무공해차 충전기반시설 구축 △2050년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장기전략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유럽, 중국 등 해외처럼 국내에서도 내연기관차 판매가 금지될 전망이다. 수송부문 미래차 전환전략은 올해 하반기 중 마련하고, 관계부처간 논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내연기관차 판매중단 시기는 산업계·정부·시민사회 논의를 거쳐 도출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진행된 온라인 브리핑에서 “해외사례 자동차 사용기간 10~15년 정도 고려해 수송부문 탄소중립전략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기존 발표보다 5년을 앞당겨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금지했고, 프랑스는 2040년, 중국도 2035년부터 생산, 판매금지를 검토키로 했다.
이밖에도 환경부는 저공해차 보급목표를 종전 대비 3%포인트 상향해 18%로 높이고, 공공부문 무공해차 의무구매(80%) 등을 통해 올해 무공해차 30만(누적) 시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공해차 충전기반시설(인프라) 구축하고, 수소충전소 신규부지 발굴·인허가 특례(승인시 허가 간주제) 등을 통해 올해 안에 수소충전소 180기 이상을 구축한다. 또 휴게소·주유소 등 이동거점에 급속 전기차 충전기 구축 등으로 전기차 충전(2021년 급속 1만2000기, 완속 8만4000기)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행계획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전체 정부 정책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환경부가 탄소중립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탄소중립·그린뉴딜 전략대화 등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탄소중립의 선도부처로서 탄소중립을 위한 이행기반을 구축하고, 사회 전 부문의 전환을 촉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