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종걸 새정치聯 신임 원내대표

김진우 기자I 2015.05.07 16:29:43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19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종걸(58) 의원은 삼수 끝에 성공한 수도권(경기 안양 만안) 4선 중진이다.

신임 이 원내대표는 지난해 10월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1차 투표(118명 참여)에서 43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지만 42표를 얻은 우윤근 후보에게 결선투표에서 11표 차이(64대 53)로 역전패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경선에 참여하면서 ‘정치생명’이 아닌 ‘생명’을 걸겠다면서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2004년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후 2012년 6·9 전당대회에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오르기까지 오랜 기간 비주류의 길을 걸어왔다. 4선 중진이지만 주요당직을 맡은 적이 없고 국회 상임위원장(교육과학기술위원회)도 18대 국회에서 1년간 지냈다.

이 원내대표는 원만한 성품에 비해 야성(野性)이 강한 대여(對與) 강경파로 분류된다. 지난 4일에는 다가올 총·대선 승리를 위해 ‘경제민주화 시즌2’를 열겠다며 △공적연금 강화 △법인세 감면 축소 및 최고세율 인상, 소득세 최고세율 구간 신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한 시장구조 확립 등을 제시하며 대여 공세를 예고했다.

독립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참여연대 설립의 기초를 마련하기도 했다.

[주요이력]

△1957년 서울생 △경기고, 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30회 △법무법인 나라종합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민변 기획간사 △노무현 대통령후보 시서실장차장 겸 수행실장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국회 일자리 만들기 특별위원회 위원장 △18대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경기 안양 만안구 4선 국회의원(16~19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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