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편집부] 소설가 이외수와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이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이외수는 최근까지 치킨 업체 BBQ의 홍보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한 달에 4번 올리는 조건으로 1000만 원을 받아왔다.
이씨는 4일 BBQ가 미국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자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문을 올렸고 이 광고비는 전액 농촌청소년들에게 기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성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치킨 BBQ`등 수십 건 홍보글 올린 이씨, 막강한 팔로워를 이런 식으로 이용하다니 실망이다"며 "원산지 허위표시로 BBQ가 압수 수색당하자 뒤늦게 자신이 BBQ홍보맨이었음을 고백했다. 국내서 가장 많은 트윗팔로워수를 이용, 일종의 돈벌이를 한 셈이다. 말세다"고 비판했다.
또 "이외수가 BBQ로부터 받은 광고료 100%를 불우이웃돕기했다는 것 확실한가? 공적 감시 받는가? 감정적 대응 보다도 이 기회에 한번 이외수 씨같은 사회적 영향력이 큰 트위터의 상업적 광고 문제점도 논의해봐야 한다"고 문제 제기를 하기도 했다.
진 의원을 이 같은 비판에 이외수 역시 트위터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이외수는 "드디어 국회의원을 필두로 한 `외진요` 등장이다. 이 분(진성호 의윈) 계속 멘션 올리고 계시는 데 어처구니가 없는 내용들이다. 의정활동과 개콘활동을 혼동하고 계시는 건 아닐까. 국회의원도 아마추어가 있다. 씁쓸하다"고 글을 올렸다.
한편 BBQ측은 잘못은 인정하지만 직영매장 직원이 단순히 원산지를 중복 표기한 실수를 마치 본사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진행한 것처럼 발표되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마추어 의원인가요? 심심한 사람인듯" "이왕 이렇게 된 거 명진요도 탄생하나요?" "미치겠다... 이게 뭔가요~ 벌써 판정패 하신거 같은데..." 등 비난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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