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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출신’ 허윤동도 짐 쌌다…삼성, 선수 10명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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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19 11: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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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양현·외야수 홍현빈도 재계약 제외
방출 명단 10명 중 투수가 8명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선수 10명과 결별한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왼손 투수 허윤동과 베테랑 잠수함 투수 양현도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삼성은 19일 선수단 정비를 위해 10명과 다음 시즌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수 양현, 홍원표, 허윤동, 박주혁, 김동현, 신윤호, 박시원, 유병선 등 8명과 내야수 박장민, 외야수 홍현빈이 팀을 떠난다. 재계약 제외 선수 대부분이 투수다.

삼성라이온즈에서 방출된 허윤동. 사진=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에서 방출된 허윤동. 사진=연합뉴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허윤동이다. 그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높은 지명 순위에서 드러나듯 구단이 큰 기대를 걸었던 왼손 투수였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공의 움직임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데뷔 첫해 1군 11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1군에 안착하지 못했다. 2023년을 마지막으로 1군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허윤동은 2024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병역을 마친 뒤 지난해 삼성에 복귀했다. 올해 퓨처스리그(2군)에선 33경기에 나서 6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2군에서 등판을 이어갔지만 끝내 1군 복귀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팀을 떠나게 됐다.

양현도 삼성과 동행을 마쳤다. 그는 1군 통산 284경기에 출전해 14승 15패 4세이브 47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2024년 삼성에 합류한 뒤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지만 올해는 1군 등판이 2경기에 그쳤다.

외야수 홍현빈 역시 재계약 대상에서 빠졌다. 1군 통산 2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2, 49안타, 7타점, 8도루를 기록했다. 빠른 발,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좋은 수비능력을 갖췄지만 타격에서 줄곧 아쉬움을 드러냈다.

함께 방출된 홍원표와 박주혁은 허윤동과 같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은 오른손 투수다. 부천고 출신 홍원표는 2차 3라운드 전체 25순위, 휘문고 출신 박주혁은 2차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내야수 박장민은 대구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8순위로 지명된 선수다. 이들 역시 이번 선수단 정비 과정에서 삼성과 동행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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