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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보틱스, 질화규소 베어링 감속기 개발…휴머노이드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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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6.05 08:58:2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아이로보틱스(066430)가 질화규소(Si₃N₄) 베어링을 적용한 차세대 감속기를 앞세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로봇감속기 설계 전문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아이로보틱스는 질화규소 베어링 기반 감속기 개발과 양산 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기존 로봇용 감속기에 사용되던 스틸 베어링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국내 질화규소 소재 기업에 투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질화규소 베어링이 적용된 감속기를 개발했다.

질화규소 베어링 감속기는 기존 제품 대비 무게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강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경량화와 고강성을 동시에 구현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배터리 효율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질화규소 소재 특성상 토크 성능 향상과 함께 전체 시스템 경량화가 가능해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로보틱스는 최근 경영권 분쟁 이슈를 마무리한 뒤 로봇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약 40억~50억원 규모를 투입해 초소형 하모닉 감속기 생산 설비를 구축하며 양산 체계 안정화에 나섰다.

생산 전략도 강화했다. 아이로보틱스는 핵심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담당하고, 국내에서는 지분 투자한 로봇 부품 업체 해성에어로보틱스를, 해외에서는 글로벌 기업 슬링(Sling)을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는 ‘팹리스-파운드리’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이로보틱스 관계자는 “질화규소 베어링 기반 초경량·고강성 감속기는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부품이 될 것”이라며 “선제적인 설비 투자와 국내외 생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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