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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종전 3.50~3.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투표권자 8명은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표는 4명이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 자체에는 찬성했으나 성명에 ‘완화 편향’(easing bias)이 포함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반대표를 행사했다.
국제유가는 미·이란 간 교착 상태가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8.03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6.1%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장중 배럴당 119.76달러로 고점을 높이며 2022년 6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6.8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6.95% 상승했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90원대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난항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따라 1490원 중심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면서 원화에 직접적인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수출 및 중공업체의 월말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에도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도 대응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환율이 상승하면 네고 물량이 집중되는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