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통화정책방향결정문에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목표치(2%)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지난 5월 경제전망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금통위는 “국내 물가는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공식품 가격 오름세 지속,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기저효과 등으로 2.2%로 높아졌으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5월)과 같은 2.0%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4%로 전월(2.6%)보다 낮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요압력, 국제유가 안정세 등으로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물가 경로는 △국내외 경기 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