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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은 “어쩌다 위고비 홍보대사 같이 돼 버렸는데 저는 위고비와 어떤 관계도 없고 홍보한 적도 없다”며 “의료 관련 광고법이 얼마나 무서운데 잘못 건드리면 큰일난다”라고 자신을 둘러싼 위고비 홍보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근래 들어 제 주변 지인 분들 중에서 위고비를 맞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무기력증, 구토감, 우울증 등이 있다고 한다. 저도 속 울렁거림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에 대한 처방은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에게 자세히 상담 받고 진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 주사제로, 당초 인슐린 분비 체계에 문제가 생긴 당뇨병 환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비만 치료에 큰 효과가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만 치료제로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는 식사 후 체내에서 분비되는 GLP-1 호르몬을 모방한 성분으로, GLP-1은 포만감을 유도하고 혈당을 낮추는 등의 작용으로 식사량을 줄여 체중을 감량하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부작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통, 구토, 설사, 울렁거림, 변비, 담석증, 모발 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람에 따라 체질이 달라 부작용도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빠니보틀은 유튜버 ‘곽튜브’의 영상에서 위고비를 맞은 뒤 체중을 감량한 근황을 전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빠니보틀은 곽튜브에 “현재 몸무게가 65kg”이라며 “밥을 남기면 남기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위고비를 맞아서 밥을 못 먹는 건데 사람들이 왜 계속 그걸 얘기하냐면서 뒷광고라고 하니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빠니보틀 외에도 개그맨 김준호도 개그우먼 김지민과의 결혼 준비 중 83kg에서 77kg로 감량하며 위고비를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준호, 김지민 커플의 유튜브 채널 ‘준호지민’에서 김지민은 김준호의 날렵해진 모습과 함께 다이어트를 하며 부쩍 예민해진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김준호도 “예민해졌다”는 김지민의 말에 공감하며 “먹는 것, 자는 것이 잘 안된다. 수면욕, 식욕, 세 가지 욕구가 다 떨어지더라”며 부작용을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