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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후원금으로 정신질환을 가진 여성 소년원 학생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독립적인 특수교육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교육과 상담을 받는 학생들의 교육성과도, 정신질환 치료경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년원 퇴원 후 사회적응률 등을 종합해 효과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김삼환 재단법인 아가페 이사장은 “그간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의 운영을 통해 성인 재범예방과 교화를 위해 노력해오던 차에, 이번 기회로 우리 재단의 사회적 기여 범위를 청소년 재범예방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의미있는 국가사업에 참여해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영면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이번 민관협력을 통해 소년원 정신질환 학생들이 마음을 치유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후원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소년 재범률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