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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원장은 애국심·국가관·대적관·사명감 등 국정원에 들어왔을 때 가졌던 초심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며 직원들에 당부했다. 이어 안보·경제가 얽혀 있는 복합위기 시대에 변화의 흐름을 읽어 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략적 마인드와 전문성 강화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조 원장은 직원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 ‘원팀(One Team)’으로 일할 수 있도록 늘 소통하고, 공정한 인사로 직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원장은 “국정원은 치열한 외교전쟁터를 함께 지킨 든든한 전우였다. 국정원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원훈을 되새기면서 대한민국과 국정원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회는 앞서 전날 조 원장에 대해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같은날 윤석열 대통령은 조 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