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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더플레이스', 상권 특성 따라 리뉴얼하니 매출 '껑충'

남궁민관 기자I 2023.01.09 16:21:35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리뉴얼 후 매출 63% 상승
지난해 12월엔 전년比 매출 146% 급증 성과
상권 특화 전략 가능성 확인…여의도·홍대도 적용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푸드빌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플레이스’가 각 점포가 위치한 상권별 특성을 반영해 리뉴얼한 결과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향후 상권별 특화 전략을 이어가며 브랜드 확대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는 방침이다.

CJ푸드빌 ‘더플레이스 영등포타임스퀘어점’.(사진=CJ푸드빌)


먼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플레이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은 지난해 4월 스테이크&와인 강화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한 이후 8개월 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연말 모임이 집중된 지난해 12월매출은 무려 146% 늘었고, 주말 예약률도 리뉴얼 전보다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서만 선보인 특화 스테이크는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최근 대부분의 매장으로 도입을 확산했다. 프리미엄 스테이크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일종의 ‘테스트 베드(Test bed)’ 역할까지 해냈다는 평가다. 매장 입구에는 50여종의 와인을 보유한 와인 라운지를 마련해 기존 매장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으로 특화 매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CJ푸드빌은 홍대, 여의도 등 주요 상권으로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의도 IFC점은 기존 매장 대비 약 70% 이상 좌석 규모를 늘려 확장 리뉴얼했다. 평일 직장인과 주말 특별 외식 수요를 감안해 고급스러운 맛과 분위기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는 ‘파인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로 포지셔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246% 매출이 늘었다. ‘홍대L7점’은 호텔 입지의 특성을 살려 고층에서 일몰과 야경 등을 만끽하며 분위기있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더플레이스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수준의 다양한 이탈리안 메뉴를 세련된 공간에서 합리적인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인기 브랜드”라며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 해 상권 특성에 따른 질적 고급화에 집중, 더욱 다양한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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