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로봇수술센터가 로봇수술 5,000례 최근 달성해 이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오는 16일 오후 12시 50분부터 병원 본관 지하1층 로봇수술센터에서 온라인 프로그램 ZOOM을 활용한 웨비나(Webinar)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몇 번의 연기 끝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웨비나 방식을 통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웨비나는 특정 장소를 찾아가서 교육이나 세미나를 참여하는 것이 아닌, 바로 내가 있는 그 곳에서 웹을 통해 참여하는 것이다.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인 ‘웨비나(Webinar)’는 지식, 정보공유의 방법으로 지식공유의 툴로써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2009년 서울성모병원 개원과 더불어 보다 많은 환우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0년 5월에 개소하였고, 최소침습수술과 로봇수술 홍보를 위한 기념 강좌를 시작으로 로봇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과 수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서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하여 그 동안 알차게 쌓아온 각 임상과의 업데이트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각계의 저명한 외부 연자를 모시고 로봇수술 분야의 선도적인 경험과 술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병원은 2009년 2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를 도입해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 연간 500건으로 수술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016년 3월 4세대 ‘다빈치 Xi’ 1대를 추가 도입한데 이어 2018년 5월 2대를 더 도입해 현재 ‘다빈치 Xi’ 3대가 고난도 암수술은 물론 각 임상과의 다양한 질환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로봇수술 5,000례를 임상과 운영현황별로 살펴보면 비뇨의학과 41%, 산부인과 35%, 외과 18%, 이비인후과 18%, 흉부외과 1%이고, 이 중 다빈도 수술은 자궁근종수술 28%, 전립선암 23%, 신장암 12%, 대장직장암 6%, 갑상선암 5%, 위암·방광암· 부인암 4%, 구강암 3% 순이다.
이 번 심포지엄은 현 코로나19로 심포지엄 행사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프로그램 ZOOM을 이용한 웨비나 방식으로 학생, 교직원, 간호사, 전공의, 전임의 등 로봇수술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이 사전등록을 통해 참가 가능하다.
프로그램 세션 별 주요 발표 주제는 최근 의료 소비자들의 수술 트렌드에 발맞춰 점점 더 그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HBP & pancreatic surgery, Session 1과 Robotic Surgery OR set up, Session 2를 준비해 새롭게 로봇수술을 시작하는 여러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병원 로봇수술팀들과 의견을 나누는 실질적인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Key note Lecture를 마련해 아시아 최초, 최고의 성적으로 현재 인튜이티브사 지정 교육기관 에피센터 튜터로 멀티포트 자궁근종 로봇수술의 노하우를 국내외 의사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는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의 ‘자궁근종 로봇수술 1,000례의 경험’과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전립선암수술 분야 신의료기술 개발의 선구자인 비뇨의학과 이지열 교수의 ‘New Technique for continence after Robot Assisted Radical Prostatectomy(RARP)’ 발표를 통해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만의 풍요로운 수술 경험과 심도 깊은 수술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지열 로봇수술센터장은 “2010년 로봇수술센터 개소 기념 강좌를 시작으로 매년 주최되는 본 심포지엄은 자랑스러운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의 기록이자, 뜻 깊은 교육의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간, 함께 고생해 주신 로봇수술센터의 모든 의료진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여러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이 심포지엄에 많이 참석하여 실질적인 업무 향상은 물론 로봇수술 발전을 위한 의사소통의 계기를 마련하는 유익한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