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통위는 방송채널사업자로 등록된 PP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 콘텐츠 제작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방송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제작 의욕 고취를 위해 2012년부터 이를 실시해왔다. 올해는 77개 사업자 144개 채널이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총점 기준 매우 우수 등급 ‘가 그룹’에 KBSN스포츠, 다이아티비, 온스타일 등 15개 채널이 포함됐다. 중소·전문 PP를 뜻하는 ‘나 그룹’에는 이데일리TV, 바둑TV, 애니원, 마운틴TV 15개 채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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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각 평가 그룹에서 제작 역량이 우수한 PP에 대해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시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는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에서 콘텐츠 제작역량평가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평가에서 PP의 방송 프로그램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PP들을 각 등급별로 가 그룹(대형사)과 나 그룹(전문·중소PP)으로 나눴다. 각 그룹에는 A분야(스포츠 중계), B분야(오락·예능), C분야(교양·영화) 등을 뒀다.
허욱 방통위 부위원장은 “PP의 전문성과 제작 능력을 높이기 위해 평가 방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표철수 방통위 상임위원은 “등급별로 세분화한 것은 기회 균등 측면에서 합리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