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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채용 의혹' 권모씨 "난 권양숙 친척 아니다…법적 대응도 검토"

정다슬 기자I 2017.04.25 13:47:06

고용정보원 "오늘 출근 안해…전화로 사실확인 알려와"

△이용주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권재철 초대 한국고용정보원장 재임 시절 특혜채용 의혹 10여건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북 음성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권양숙 여사의 친척으로 한국고용정보원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권모 씨가 24일 “난 영부인의 친척이 아니다”며 국민의당에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24일 권 씨가 이같은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앞서 안철수 캠프 공명선거추진단장인 이용주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준용 씨를 비롯해 권 여사의 친척 5급 권 씨 등 10여명의 특혜 채용 의혹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권 씨는 이날 출근하지 않은 채 전화를 통해 “권 여사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부인했다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재단 역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권 여사와 집안 친인척에게 확인한 결과, 고용정보원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사람은 없다는 것을 어제, 오늘 다 확인했다”고 말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권 씨 외 특혜 채용 의혹이 있다고 지목받은 9명에 대해서는 “어떤 분인지 우리가 확인하지 못하고 따로 드릴 말씀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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