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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콜버스 29일 밤 11시부터 강남서 시범운행"

정태선 기자I 2016.07.27 13:59:26

운행 위한 앱검증, 디지털운행기록계장착 완료

13인승 쏠라티 차량.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심야콜버스가 29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콜버스랩은 심야시간대에 택시 승차난이 심한 지역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심야콜버스 시범운행이 29일 출범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운행서비스는 강남구 지역에서 출발해 광진구와 용산구 등 강남인근 지역 6개구에 갈 수 있고 시범운행후 점차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요금은 기본요금에 이후 요금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운행되는 중형택시 심야할증 요금의 70%선이다.

구체적으로 기본요금이 3km당 3000원에 이후 요금은 3~10km 구간이 km당 800원, 10km 이상은 km당 600원이다.

요금 결제방식은 승차전 모바일 결제 방식으로 결제수단은 신용카드 등이 가능하다.

심야 콜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뒤 회원가입으로 신용카드 등 결제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이어 로그인후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한뒤 요금결제 방식을 정하고 탑승시 앱 티켓번호를 확인하면 콜버스가 원하는 목적지 인근의 버스정류장까지 태워다 준다.

그동안 27~29일 출범을 목표로 추진돼 온 심야콜버스는 교통안전법에 규정된 디지털운행기록계 설치와 앱에 대한 1차 검증을 마치고 최종 16대가 출범하게 되며, 여기에는 현대 쏠라티 12대와 벤츠의 스프린터 4대가 참여한다. 또 8월 초에는 벤츠 스프린터 1대가 추가로 참여한다.

이번 시범운행은 약 2개월 동안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승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차량의 문제점, 서비스 등에 대한 검토·보완을 거쳐 본격적으로 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조합 측은 밝혔다.

심야콜버스 운행에 참여하는 13인승 승합차량이 계약 신청 후 제작에 약 2개월 내외가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시범운행 기간 중에는 차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조합과 콜버스랩 측은 시범운행에 참여하는 차량이 많지 않은 만큼 서울 전지역 운행이 어려워 시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차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홍보를 위해 시범운행 기간 중에 시민이 심야콜버스를 첫 탑승하면 1회에 한해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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