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10대 소녀를 아버지를 비롯한 친인척들이 성폭행해 온 패륜사건이 또다시 충북에서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적장애 1급의 친딸을 성폭행한 A(54) 씨와 A 씨의 형제 2명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충북지역의 한 농촌마을 자신의 집에서 지적장애 1급인 A(15) 양을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시설에서 생활하던 A 양이 방학기간 집에 잠시 와있던 사이에 이 같은 짓을 벌였으며 경찰은 A 양이 수년 전부터 성폭행을 당해 온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 등을 기억하지 못해 일부 혐의만 적용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도내 한 아동보호기관이 A 양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전해듣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밝혀졌으며 현재 A 양은 보호기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충북에서는 지난 2008년 8월에도 지적장애 10대 소녀를 할아버지와 백부, 숙부 등 친인척들이 수년 동안 성폭행한 사건이 경찰 수사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