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집권" 조롱하더니...5000피에 李대통령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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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01.22 10:35:3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코스피가 22일 장중 5000을 돌파하면서 국내 주가지수를 추정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한 이재명 대통령의 수익률도 대박이 났다.

지난해 5월 29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코스피 5000 시대’ 팻말을 들고 경제회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5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코스피 5000’ 공약 달성 의지를 피력하면서 5년간 1억 원 규모로 국내 ETF에 투자하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ETF 상품 4000만 원어치를 매수하면서 향후 5년간 매월 100만 원씩 총 6000만 원을 더 투자해 모두 1억 원어치를 사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매수한 상품은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과 코스닥150 지수가 오를 때 이익을 얻는 ‘KODEX 코스닥150’ ETF다.

이 대통령이 ‘KODEX 200’을 매수한 이후 직전 거래일인 21일까지 수익률은 103.27%이고, ‘KODEX 코스닥150’은 같은 기간 31.40% 상승했다.

이 대통령의 평가 이익은 단순 계산해도 2700만 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9월 18일 대통령실은 종가 기준 이 대통령의 ETF 평가 이익이 1160만 원이라고 밝혔다. 수익률 26.4%에 해당한다.

당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이었다.

이 대통령은 “국장 투자의 매력을 높여 부동산 자금을 주식으로 이전하는 흐름을 가속할 것”이라며 “퇴임하는 날까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1400만 개미 투자자와 함께하겠다”고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전날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코스피 상승세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는 걸 예측할 수는 없다. 저도 모른다. 전문가들도 못 맞히던데?”라면서도 “왜곡되어 있었던 게 정상(正常)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시 대폭락이 오지 않을까? 그건 저도 모른다. 그러니 투자는 신중하게 자기 판단하에 (해야) 한다”며 과거 주식 투자로 전 재산을 날린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5000 돌파로 온라인에선 과거 이 대통령의 해당 공약을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조롱하던 글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3년 전 일부 누리꾼은 “코스피 5000 해주면 죽을 때까지 찍어준다”, “코스피 5000이면 200년 집권”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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