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께 119 안전신고센터 사이트 신고하기란에 “학교(인천 서구 대인고) 내부 2층 대인공방과 1층 음악실 기타 안쪽 4층 사회교실 전자칠판 모니터 뒤쪽 외 7곳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접수됐다. 자신을 ‘하나님의 세자’라고 표현한 작성자는 “대피를 시켜도 죽도록 운동장 포함 학교 곳곳에 설치했다. 이번에는 진짜”라며 “폭파 시각은 오전”이라는 글도 남겼다. 그는 “제가 깊은 잠에 빠진 10월의 어느날 하나님이 꿈에서 저한테 어린 양들의 목숨을 바치라고 했다”며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지난 20일 오후 6시44분께 119 안전신고센터 사이트에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하이재킹(가로채기)을 한 뒤 롯데월드타워에 충돌하겠다”는 글이 접수됐다. 이 글의 작성자는 “(기존) 폭발물 설치 관련 글도 내가 작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19일에는 해당 사이트에 “인천공항을 터뜨리러 가겠다”는 글이 게재됐다.
경찰은 사건 접수 이후 공항과 학교를 대상으로 수색을 진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대인고에는 지난 13~16일 나흘 동안 폭발물 협박 신고가 지속됐다. 경찰은 대인고 대상 협박 글 작성자와 인천공항 협박범을 동일 인물로 보고 범인 특정에 나섰다. 경찰은 테러 발생 예방을 위한 현장 순찰을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활동에서 발견된 폭발물은 없었다”며 “범인 신원 파악을 위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