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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에이, 2차전지 기업 '쉐메카'와 8일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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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5.07.08 10:00:34

'양극재 수계공정화' 기술로 LFP ESS 시장 공략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케이지에이(455180)가 2차전지 전문기업 ‘쉐메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LFP(리튬·인산·철) 기반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최근 개발한 양극재 수계공정화 기술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핵심 골자로 한다.

(사진=케이지에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수계공정 기반 양극재 기술 관련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각 사가 보유한 기술적 노하우 및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ESS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를 시작으로 실적 회복 등 ‘캐즘 돌파’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2차전지 ‘원가 절감’에 효과가 있는 양극재 수계공정화 기술 및 코팅 소재가 전방 시장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케이지에이는 LFP 양극재 수계공정화 기술을 상용화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 및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실증 평가도 진행할 계획이다.

LFP 전극 제조 공정에 수계공정이 도입될 경우, 고비용 유기계 용매(NMP 등)의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줄기 때문에 2차전지 제조 단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적 파급효과가 크다. 환경 오염도 줄일 수 있어 글로벌 ESG 경영 기조 확대에 따라 수계공정 도입이 필수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ESS는 기존의 재생에너지 전력 관리에 더해 데이터센터 전력망 부하 완화 수요 등으로 인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2023년 약 185GWh에서 2035년 약 1232GWh까지 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ESS용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는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다소 낮지만, 안정성과 가격경쟁력에서 뛰어난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ESS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2차전지 기업들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당사와 쉐메카가 개발한 수계공정화 기술은 2차전지 제조사들의 이익률을 큰 폭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전방 시장에서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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